독일원룸 사설기숙사 FIZZ

대학 졸업작품 전시를 끝낸 후 너무 지쳐 한달간 아무것도 안하고 방에 틀어박혀 게임만했다.

그러다 문득 "취업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면접 두군데 보고, 두군데 다 합격했다. 대단한곳에 지원한건 아님.

어쨋든 취뽀성공. 

그런데... 매일아침 비스바덴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출퇴근하는게 정말 고역이였다.
비스바덴에 사는 집이 역주변이 아닐뿐더러 회사가 프랑크푸르트 중앙이 아닌..프랑크푸르트 끝자락에 있는것이었다. 

비스바덴집에서 중앙영까지 버스로 15분.. 비스바덴역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 50분-1시간 프랑크푸르트에서 회사까지 트램타고 40분... 퇴근 후 삶이 없었다 ㅠㅠ 빨리 이사를 가고싶어 몇군데 빠르게 찾아보았다. 

어학원 - 대학생까지 수년을 WG 하우스쉐어로 살아온 나로써는 나만의 집이 너무 갖고싶었다. 하지만 체력상의 문제로 열심히 발품을 팔지못했다. 하루라도빨리 회사와 가까운곳으로 이동하고싶은 마음뿐이었다.. 

검색을 하던도중 풀옵션! 사설 기숙사에 자리가있어 냉큼 신청을하고 귀찮도록 가서 매달렸다 ㅋㅋㅋ 한우물만판다ㅋㅋ

그래서 얻어낸방. 18m²의 작은방이지만 풀옵션!! 가구,부엌,화장실까지 완벽한 세팅이었다.

침대, 책상, 부엌 인터넷까지 풀옵션의 방!

 

와인잔과 컵 요리도구걸이는 내꺼..

부엌과 침실을 조금 구분짖고 싶어서 나중에 가구를 옮겼다. 창문을 활짝열지 못하게되었다. 

도면은 대충 이렇게... 

침대크기가 120이었는데 120짜리 토퍼를 사서 올리니 매번 밀려서 고생했다 ㅠㅠ

한달 방값이 692유로였지만 서비스가 좋았다.

제일 좋았던건 로비 택배서비스.. 10시부터 저녁8시까지 택배를 받아준다.. 온라인쇼핑애용자로써 너무 좋았다!
그리고 1층에 무료로 이용가능한 헬스장과 책장도 있다. 딱 한번 이용해봤다.
1층에 코인세탁시설도 잘 되어있고 쓰레기처리장도 있다! 

테이블축구(키커)도 있고 거대한비머도 있어 친구들이랑 영화를봐도되고 축구관람도 가능하다. 각 방마다 주방이 있지만 1층과 꼭대기층에 큰 공용주방이 있어 친구들을 초대해 파티를 열어도된다! 루프탑바까지 잘 구비되어있다!

신년에 잠깐 올라가 폭죽놀이 구경한게 끝.. 사실 방밖으로 잘안나간다. 

위치도 꽤 좋은편이었다. 중앙역에서 트램으로 대여섯정거장? 10분정도면 도착이고 시내까지도 15-20분이면 갈수있다. 집 바로앞에 트램역이 있고 출입구 바로옆 대형마트가 있으며 주변에 다른 마트들도 많다! 

은근 맥시멈리스트라 수납공간이 조금 부족했지만 아주 만족하는 집이었다! 

인터넷도 빨랐고 ... 후웅 다좋았어 ㅠㅠㅠ 

더 자세한정보는 https://www.the-fizz.com/studentenwohnheim/frankfurt

Frankfurt Gallus | Studentenwohnheim von THE FIZZ